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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색의 연주, 클로드 에메레 Claude HEME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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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온아트닷컴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7-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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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야기 클로드 에메레 (Claude HEMERET 1929년 ~ -France)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니스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다. 14살 때부터 석판화 공방의 견습생으로 일하며 판화와 석판화에 대한 탄탄한 지식과 경험을 얻었다. 니스의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에 진학하여 미술에 대한 기초를 쌓고, 1954년 25세 나던 해 파리로 건너와 파리 장식미술학교(Decorative Fine Arts School)에서 미술 공부를 계속했다. 또한 페르낭 레제, 앙드레 로트 등과 함께 작업하며, 인상주의, 야수파, 입체주의 등의 사조를 접했다. 1956년 파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고, 프랑스 화단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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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연주로 삶의 기쁨을 연주하다.” 

에메레의 미술적 고향은 그가 어린시절을 보낸 푸른색의 지중해와 남프랑스의 투명한 햇빛, 그리고 빛과 자연이 만나 빚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색이었다. 모든 인상주의 화가들이 성지로 여겼던 남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에메레는 운명적으로 인상주의자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지만, 입체주의의 영향도 받았다. 그의 그림은 꽃, 바다와 산, 실내 풍경 등 자연의 사실적인 형태가 중심이지만, 원과 삼각형, 사각형 등 기하학적 형태의 단순한 반복이 그 사실적 형태 속에 숨어 있기도 하다. 에메레의 그림에는 생기와 활기, 우아함이 가득하다. 그의 특별한 그림들은 생동감 넘치는 색의 향연, 맑고 투명한 햇빛이 창조하는 색의 연주로 ‘삶의 기쁨’을 연주한다. 에메레는 현재 유럽 최고의 색채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그의 색채는 어린시절부터 갈고 닦은 독창적인 자신만의 ‘석판화 기법’에 의해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는 다른 세계를 창조해내고 있다. 



작품 이야기 1.

LES IRIS 아이리스 화단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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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85년, 석판화, EDITION : 170 Pieces, 60cm x 76cm 


보랏빛 아이리스 꽃과 녹색의 잎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솟아오르고 있는 줄기들은 마치 불꽃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작품의 배경은 ‘지중해의 바람’과 ‘프로방스 들판의 바람’입니다. 진한 청색의 거친 변조(그라데이션)는 격정적인 바닷바람 같습니다. 오른쪽 연한 아이보리색의 배경은 포근하고 따듯하게 들판을 거니는 바람처럼 느껴집니다. 결코 요란하지 않게, 은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활기와 생동감을 담아내는 것은 이 작품만의 ‘우아함’입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친근한 아이리스 꽃밭에 에메레는 지중해와 남프랑스의 햇빛이 빚어내는 선물 같은 활기와 생기를 ‘우아하게’ 숨겨 놓았습니다.  




작품 이야기 2.

PARTERRE D'ANÉMONES 아네모네 꽃밭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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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85년, 석판화, 170 Pieces(EA), 76cm x 56.5cm


아네모네가 태어난 곳(원산지)은 지중해 연안입니다. 꽃의 색은 매우 다양해서 120여 종이나 됩니다. 꽃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생겨났는데 희망, 기대, 기다림 등입니다. 푸른색’ 노란색, 빨간색, 녹색의 아네모네가 풍성하게 피어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을 감싸고 있는 녹색의 줄기들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힘차게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멀리 그림자처럼 자리한 산들은 연한 핑크빛으로 숨죽이고 있네요. 그 위로 햇빛과 바람이 모네와 같은 인상주의자들의 그림처럼 축복하듯이 흐르고 있습니다. 4월에서 5월의 따듯하고 훈훈한 봄바람이 느껴집니다. 생기와 활기도 피어오릅니다. 에메레는 그의 마술 같은 석판화 기법으로 빚어내는 색채의 변조(그라데이션)를 통해 ‘봄의 기쁨’ ‘삶의 생동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작품 이야기 3.

LA DRÔME PROVENÇALE 프로방스 풍경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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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85년, 석판화, 175 Pieces, 60cm x 76cm


라벤더 꽃밭의 뒤로 녹색의 작은 숲, 다시 작은 구릉지대 혹은 들판이 보이고, 사이프러스와 큰나무들을 지나 흰색과 아이보리색으로 빛나는 언덕 위의 마을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발걸음은 진한 청색, 핑크빛, 연한 청색과 회색으로 펼쳐진 여러 개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산들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에는 프로방스 지역의 사계절 색과 새벽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색조가 모두 표현되었습니다. 물론 에메레는 ‘보여지는 색’에서 벗어나 자신의 ‘느낌’이 빚어내는 색으로 산과 마을, 들판과 나무들을 그렸습니다. 언덕 위의 마을은 정오의 햇살 아래 보석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밝고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진한 녹색의 사이프러스, 큰나무 숲과 보색 대비를 이루며 활기를 연주합니다. 에메레에게 프로방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자 ‘삶의 기쁨’이 샘솟는 그의 그림의 고향이었습니다. 


작품 이야기 4.

LA MAISON DE L'ARTISTE 화가의 집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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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85년, 석판화, 175 Pieces, 72cm x 58cm


모네의 집, 지베르니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남프랑스의 투명한 햇빛이 빚어내는 부드러운 색조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만나, 화가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집의 편안함과 그리운 정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한 노란색의 앞마당 건너편에 작고 소박한 집이 보이고, 화가의 감성을 키워내었을 꽃나무와 녹색의 정원, 화초들이 작품의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가의 유년시절 추억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아마도 남프랑스의 햇빛과 지중해의 바람인 듯 합니다. 한없이 부드럽고 포근한 아이보리색이 구름처럼 앞마당까지 내려오고, 연한 핑크빛 꽃과 나뭇가지들이 음악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에메레는 그의 마술 같은 석판화 기법으로 빚어내는 색채의 변조(그라데이션)를 통해 지중해 연안의 고향집을 향한 그리움을 시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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