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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예술의 아버지, 앙리 루소 Henri ROUSS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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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온아트닷컴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6-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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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야기 앙리 루소 (Henri Julien Félix Rousseau 1844년 ~ 1910년 -FRANCE)




앙리 루소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특이한 생애와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고,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은 매우 독창적이고 신선한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루소의 작품 세계의 주인공은 자연-원시 풍경입니다. 루소의 별명은 두아니에(Le Douanier)입니다. 세관원이란 뜻으로 당시의 사람들이 그의 출신(직업)을 빗대어 비아냥거렸던 별명이었지요. 루소는 40대 후반까지 통행료를 징수하는 파리시의 세관원으로 일했습니다. 전업 작가가 된 루소는 다른 작가의 작품이나 대중매체에서 그림의 소재나 기법, 이미지나 구성 등을 차용하거나 찾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그는 잡지의 삽화나 엽서, 사진집 등에서 이미지 등을 베끼기도 하고, 응용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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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다 나은 스승이나 교육은 없다. 내게는 오직 자연만이 유일한 스승이었다” 

그의 이러한 자유로움, 거리낌 없음은 그를 당대의 화가들이 돌아보지 않던 정글 풍경화까지 이르게 합니다. 루소의 그림에는 순수하고 투명한 원시적 색채가 가득하고, 기성의 그림이 갖는 틀과 제약이 없습니다. 또한 그의 그림은 철학적 메시지와 의미 등을 깊이 탐색해야 하는 어려움도 없으며, 지나치게 낯설어서 느끼게 되는 거부감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가슴으로 다가오는 직설적이면서도 신선한 자극이 넘칩니다.

루소는 자신의 생각과, 세상에 대한 해석을 마치 어린아이처럼 매우 직설적으로 혹은 즉흥적으로 그림에 담아내는 색다른 스타일의 천재 화가였습니다.  


작품 이야기 1.

Self Portrait 자화상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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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890년, Oil on canvas / 143cm x 110cm / 내셔널 갤러리 


그림의 한가운데에 우뚝 서서 “나는 화가다. 진짜 화가이다”라고 루소가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의 루소에 대한 평판은 단연 형편없었습니다. 아방가르드 화가들은 루소를 늙은이 취급을 했고, 학구적인 예술가나 비평가들은 루소를 무식한 아마추어 화가로 낙인 찍었습니다. 그는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그리고 소득 없이 나이든 언저리 화가였습니다. 그림의 배경을 이루는 풍경은 파리, 세느강의 다리, 에펠탑, 만국기가 휘날리는 배. 그 것들에게 등을 돌린 루소는 팔레트와 붓을 들고 당당하게 서있습니다. 팔레트에는 그의 부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루소는 이후, 이 자화상 속의 자기 자신을 오로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낸 특별한 그림들로 멋지게 입증했습니다. 




작품 이야기 2.

Fight between a tiger and a buffalo 호랑이와 물소의 싸움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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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08년, Oil on canvas, 170cm x 189cm, 에르미타주 박물관 


청정무구한 정글 속에서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다란 노란색 꽃이 드리워진 녹색의 숲, 잘 익은 오렌지가 오히려 따듯하고 편안합니다. 루소는 이 작품을 감옥 안에서 그리기 시작했는데(1907년 사기죄로 투옥), 독립작가 살롱전의 참가를 원하는 그의 탄원을 법원이 받아들여 조기 석방 후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에는 냉혹한 이성적 실제와 환상의 세계가 빚어내는 아름다움, 문명의 원시 세계를 향한 폭력이 공존합니다. 당시는 식민지 확장과 대규모 탐험의 시대였으며, 이로 인해 몇 해 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루소는 자신만의 언어로, 곧 원시성이 갖는 아름다움과 매혹적인 야만의 풍경 속에 이 갈등의 시대를 녹여내고 있습니다. 




작품 이야기 3.

The Dream 꿈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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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10년, Oil on canvas, 204.5cm x 298.5cm, Private collection 


루소의 원시 정글 풍경화 중 가장 큰 작품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제작,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나이브 아트(Naïve Art) 미학의 극치를 이룹니다. 정글 한가운데에 놓여진 침대와 뱀을 부리는 검은 이브의 피리소리, 신비로운 색의 꽃과 녹색 숲의 향연이 이국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 원시와 문명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의외롭고 이상한(?) 그러나 매우 신선한 조합은 꿈속에서만 가능하겠지요? 이 아름다운 작품의 핵심 중 하나는 신비한 색감의 꽃입니다. 특히 푸른빛이 도는 이름 모를 꽃은 그 특별한 색감으로 불현듯 우리를 꿈 속으로 향하게 합니다. 


작품 이야기 4.

LA CASCADE 폭포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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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910년, Oil on canvas, 116cm x 150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한없이 평화롭고 로맨틱한 이 작품은 루소의 원시 정글 풍경화의 인기를 이끌어낸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해에 완성한 작품으로 원숙한 색감과 안정된 구도, 파격의 아름다움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녹색 잎을 드리운 큰 나무 밑으로 작은 폭포가 흐르고 한 쌍의 흑인 연인, 한 쌍의 사슴이 순수한 낭만을 노래합니다. 작품 오른편의 밝고 따듯한 붉은색 나무와 기묘한 형태의 나무들 위로 햇살이 은은하고 편안하게 흐릅니다. 아마도 이 작품은 루소가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예감하며, 더욱 순수함으로 빛나는 미지의 원시 세계를 동경하는 간절함을 담은 듯 합니다. 


작품 이야기 5.

The Sleeping Gypsy 잠자는 집시 여인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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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1897년, Oil on canvas, 129.5cm x 200 cm, 뉴욕 현대 미술관 


이름 모를 사막에서 마주친 사자와 집시 여자의 달콤한 잠은 우리를 꿈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단순한 구도와 순수한 색채로 빚어낸 먼산과 하늘, 달과 바다와 사막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사자와 집시 여인, 만돌린과 물병 등은 현실을 상징합니다. 천진하기 그지없는 루소와 같은 이들은 산업화 이전의 평화로운 과거를 그리워했으며, 열망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당시의 유럽 예술가들은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집시(보헤미언)에게 매료되었으며, 그들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 속의 사자는 평화롭고 자연스러웠던 과거의 삶의 방식을 무지막지하게 파괴하는 힘센 산업화의 물결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의외롭고 경이로우며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 작품의 부제는 ‘아무리 사나운 동물이라도 지쳐 잠든 먹이는 덮치는 것을 망설인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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